
토고는 인구 약 850만 명의 소국으로, 서아프리카 연합체(UEMOA)의 일원이며,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도 경제 규모가 작고 자원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하지만 이 작은 국가는 최근 디지털 전환의 속도와 범위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세무 행정, 공공요금 납부, 시민등록 시스템에서의 디지털화는 서아프리카 내에서도 모범 사례로 언급될 만큼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2019년 이후 토고 정부는 ‘Togo Digital 2025’ 전략을 발표하고, 디지털 경제 발전과 세수 투명성 확보를 핵심 국가 전략으로 설정했다. 특히 국세청(Office Togolais des Recettes, OTR)은 세무 행정을 클라우드 기반 전자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납세자의 접근성과 국가의 세입 예측력을 ..